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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헝다쇼크’ 사경 헤맨 비트코인, 트위터가 살렸다


입력 2021.09.24 09:06 수정 2021.09.24 09:0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비트코인 후원기능 추가…iOS 우선 적용

NFT 관련 시스템 도입 시사…기대감↑

BTC 5400만원대…이더리움도 381만원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글로벌 SNS 기업 트위터가 비트코인 후원 기능 추가와 함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관련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헝다쇼크로 사경을 헤맸던 비트코인 시세도 다시금 반등했다.


트위터는 23일(현지시간)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해 오던 후원 기능 ‘팁스(TIPs)’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iOS에서 우선 선보이고 빠른 시일 내에 안드로이드 트위터 앱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후원 기능은 트위터 사용자가 페이팔이나 스퀘어의 캐시앱, 벤모 등 결제 서비스와 연동해 일정액을 창작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현금 등 법정화폐로만 가능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비트코인을 후원금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트위터는 비트코인 후원 기능 외에도 대체불가토큰(NFT) 인증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사용자가 NFT를 보관하는 디지털 지갑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연결하고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 기능이다. 다만,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트위터가 이처럼 암호화폐와 관련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최고경영자(CEO) 잭도시가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것과 관련이 깊다.


실제 잭 도시는 컴패스 마이닝을 통해 채굴을 시도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컴패스 마이닝은 암호화폐 채굴 장비의 공급과 호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잭 도시 자신이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로 비트코인을 강조했던 만큼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호재가 전해지면서 전날 한 때 52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시세도 반등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43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43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헝다쇼크’로 추석 연휴 내내 폭락을 이어가며 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바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헝다그룹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3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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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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