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5억원 넘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7.26 18:05  수정 2021.07.26 18:09

전셋값도 3억원 넘긴 후 지속 상승세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이 11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라 5억원 선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데일리안DB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이 11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라 5억원 선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원을 넘긴 이후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KB국민은행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76만원이다. 지난달(4억9300만원)보다 776만원 올라 처음 5억원을 넘겼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KB국민은행이 처음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 통계를 발표한 2008년 12월에는 2억2589만원 수준을 보였다. 이후 2016년 10월(3억9만원)으로 3억원을 넘긴 후 3년 11개월 만인 지난해 9월에는 4억1349만원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가파르게 집값이 올라 불과 11개월 만에 5억원까지 올랐다.


수도권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 포함) 중위가격은 이달 처음 6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9월 5억751만원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1억원가량 오르며 6억원 선을 돌파했다.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10억1417만원) 10억원을 넘어선 이후 1000만원 넘게 올랐다. 경기는 지난 4월 5억원을 넘긴 이후 이달까지 지속 상승세를 유지해 5억3874만원까지 치솟았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도 계속되고 있다. 이달 전국 아파트 중위전세가격은 3억554만원으로 지난달 3억245만원을 기록한 이후 309만원 더 올랐다.


서울은 지난 3월 6억원을 넘긴 뒤 매달 올라 이달 6억244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달 3억5000만원을 돌파한 뒤 이달 3억5450만원으로 377만원 더 상승했다.


지방에선 대전의 아파트 중위전셋값이 2억5164만원으로 처음 2억5000만원을 넘겼고, 인천은 2억4929만원, 대구는 2억3352만원, 부산 2억1770만원, 울산은 1억9345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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