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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이달 코스닥 입성...“융합기술 로봇 개발”


입력 2021.07.12 12:07 수정 2021.07.12 12:0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9~20일 일반 투자자 청약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 ⓒ에브리봇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 ⓒ에브리봇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판매 1위 기업 에브리봇이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12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로봇청소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고 자율주행 기반의 융합기술 로봇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대 글로벌 홈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홈 서비스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국내외 다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등 해외 주요 디자인 부문의 수상이 눈에 띈다. ‘로보스핀’은 바퀴 없이 물걸레만으로 로봇 청소기의 이동하는 특허로 무게를 온전히 사용해 청소 효과를 높이는 제어 기술이 접목됐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작년에는 국내 판매 점유율 1위 모델 ‘EDGE’를 비롯해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에 3개의 제품이 포함됐다.


회사는 전 세계 20여개 국에 진출한 상태로 특히 지난해 8월 입점한 미국 아마존은 출시 반년 만에 1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프랑스,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아마존 채널 입점을 추천 받아 이를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수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60% 성장했다.


에브리봇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12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는 3만2600~3만6700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411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오는 13~1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19~2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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