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개선 파급효과↑…기대감 높아지는 지역은?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7.11 13:01  수정 2021.07.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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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 예정, 저평가 지역 주거환경 개선 효과 '톡톡'

수도권 등 전국 광역교통망 개선 지역, 억대 프리미엄 형성

신규 교통망으로 높아진 지역 간 접근성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지역 가치 상승에도 보탬이 된다.ⓒ데일리안DB

부동산시장에서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망 개선에 따른 집값 상승효과는 두드러진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접근성 여부에 따라 교통호재는 억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교통호재가 이처럼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일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다. 신규 교통망으로 높아진 지역 간 접근성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지역 가치 상승에도 보탬이 된다.


교통망을 따라 유동인구가 늘면 지역 내 상권이 발달하는 것은 물론 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있다. 특히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저평가받던 지역은 관련 사업이 가시화될수록 집값은 더 큰 폭으로 오른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오산의 경우 내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과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라 분당선 연장안(오산~기흥) 수혜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최근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분당선이 연장될 경우 강남과 분당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실제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5개월간 경기 오산시 아파트값은 15.22%로 경기도 시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로만 좁히면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서울(6.66%)과 경기도 평균치(12.43%)를 크게 웃돈다.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역시 복선전철 신안산선과 서해선이 들어서고 수도권 제2 순환 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2030년 목표) 개발 계획으로 최근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18년도에 입주한 '송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1차' 전용 84㎡의 6월 일반 시세는 7억4500만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2500만원 올랐다. 입주 초 3억5000만원이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2배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에 따라 단지명을 바꾸는 사례도 나왔다. GTX-C노선 인덕원역이 확실해지면서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원 '평촌 삼성래미안'은 지난달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아파트 이름을 '인덕원 삼성래미안'으로 바꾸는 것을 의결하고 주민 공고를 냈다. 최근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들은 C노선 개발 기대감으로 억대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경우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을 개선해주는 교통망이기 때문에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큰 편"이며 "지하철이나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어 호재를 누릴 수 있는 곳의 신규분양단지는 직주근접 효과뿐만 아니라 높은 투자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도권 일대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입지 내 신규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기대감미 집중될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GTX-A의 시작점인 운정역(가칭)이 들어선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사업까지 반영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동부건설이 경기 동두천에 분양 중인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도 GTX 수혜가 기대된다. 총 314가구 규모에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GTX-C노선(예정) 덕정역과도 한 정거장 차이여서 완공 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대 도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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