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인뉴스] 호재 없는 비트코인…ETF 또 연기에 “악재만 가득”


입력 2021.07.09 15:08 수정 2021.07.09 15:0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지루한 제자리걸음…거래량↓ 하락장 우려

이더리움도 보합세…250만원대도 겨우 지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비트코인이 4000만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큰 호재 없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다시 한 번 미뤄지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악재만 가득하다며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만큼 다시금 하락장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90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2%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90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요 며칠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4000만원 아래에서 소폭의 등락만 반복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량까지 크게 줄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우려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더블록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102억달러로 일주일전인 1일(144억 달러) 대비 29.2% 줄었다. 지난달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던 24일(200억 달러)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상황이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다시 비트코인 ETF 승인을 미루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이 신청한 '스카이브릿지 비트코인 ETF' 상품의 상장 승인 여부 결정이 연기됐다.


SEC는 “스카이브릿지 비트코인 ETF 검토 기간을 45일 연장하겠다"며 "다음 달 25일까지 이에 관한 검토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SEC는 텍사스 소재의 가족 투자펀드인 발키리 디지털에셋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룬 바 있다. 이는 지난 17일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출시 승인 결정을 두 번째로 미룬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발표다.


한편 이더리움 역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빗썸에서 25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4%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53만1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43.3원을 기록 중이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