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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발후보들, 나란히 부진…깊어질 김경문 고민


입력 2021.06.22 22:29 수정 2021.06.22 22:2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발로 나선 이의리·박세웅·한현희, 모두 패전 기록

양의지·김현수 등 타자들은 타석에서 불방망이

kt를 상대로 패전을 기록한 이의리. ⓒ 뉴시스 kt를 상대로 패전을 기록한 이의리. ⓒ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야구대표팀 선발투수 후보들이 22일 나란히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김경문 감독에 고민을 안겼다.


KIA 신인 이의리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팀의 4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4회까지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5회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면서 무너졌다.


김경문 감독이 차세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로 지목한 이의리는 도쿄올림픽 최종명단 발표 직후 등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5.2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선두 경쟁을 펼치는 kt를 상대로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사이드암 한현희도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서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그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기록했다.


1회말 허경민과 김인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김재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양석환과 박세혁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회에만 4실점했다.


두산을 상대로 조기강판된 한현희. ⓒ 뉴시스 두산을 상대로 조기강판된 한현희. ⓒ 뉴시스

롯데 선발 박세웅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서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QS(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박세웅은 6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9개나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피홈런 2방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엔트리 발표 직후 펼쳐진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세웅은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반면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타자들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NC 양의지는 박세웅을 상대로 4회 선제 투런포를 기록하는 등 5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강백호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김현수는 SSG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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