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
겨울철 의류나 잡화를 한 여름에 구매하는 ‘역시즌 쇼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옥션에 따르면 옥션이 최근 한 달(5월10일~6월9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겨울 의류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우선 대표적인 겨울 의류인 외투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여성의류 중 자켓은 153% 더 팔렸고 코트는 3배가 훌쩍 넘는 245% 만큼 판매가 급증했다.
트렌치코트 판매량도 140% 만큼 신장했고 사파리·야상점퍼는 130%, 바람막이·야구점퍼는 12% 더 팔렸다.
남성도 겨울 외투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데님·가죽자켓은 48%, 패딩·다운점퍼는 17% 증가했다. 사파리·야상점퍼도 24% 더 많이 팔렸다.
외투 안에 받쳐 입는 니트류 등도 역시 인기다. 목까지 따듯하게 감싸주는 터틀넥·폴라니트가 234% 크게 늘고 브이넥니트는 85% 더 판매됐다. 가디건도 79% 판매가 늘었다.
이 밖에도 니트 장갑은 34% 오르고 니트 머플러는 113%만큼 판매가 늘었다. 여기에 스웨이드부츠(20%), 패딩·니트부츠(118%), 털운동화(66%)도 잘 팔리는 등 겨울 잡화와 신발 수요도 고루 증가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대표 상품으로는 ‘안나수이 라비드보헴 자카드 울코트’, ‘안지크 폭스카라 양모 무스탕 코트’, ‘트리아나 사파리 집업 점퍼’, ‘아이더 역시즌 나르시스Ⅱ 여성 구스롱 다운 자켓’ 등이 있다. ‘코티 스포츠 비니 스컬캡 사이클링캡’, ‘스티유 지퍼 털부츠’ 등 겨울 잡화도 인기다.
옥션 관계자는 “여름이 다가오며 역시즌을 노려 겨울 의류를 알뜰하게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고가의 제품을 훨씬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고 특히 인기제품의 경우 수량도 풍부해 기다림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온라인 역시즌 쇼핑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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