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봤다면서 "매우 인상적인 행사"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내가 보기를 원했을 것이고 나는 어젯밤에 이를 봤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 친구다. 우리가 (2차 세계대전에서) 중국을 크게 도와준 만큼 그가 연설에서 미국을 언급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많은 미군이 중국의 승리를 위해 희생됐다"며 "시 주석이 연설에서 중국의 자유를 지키는데 미국이 제공한 막대한 돈과 피에 대해 언급할지 궁금하다"고 말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열병식 연설에서 "세계는 다시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 상생이냐 제로섬 게임이냐라는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지만 미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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