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구입 과정서 가상화폐 활용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 등 마약 흡입 혐의 관련 첫 재판을 받는다.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정일훈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일훈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추적 등을 토대로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 2019년까지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했다. 구입 과정에서는 가상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입대 후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정일훈은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된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정일훈은 마약 상습 투약 사실이 밝혀진 뒤 그룹 비투비를 탈퇴했고,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투약 혐의를 인정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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