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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5만 전남 광양, 지난해부터 이어진 청약 완판 행진


입력 2020.12.10 11:53 수정 2020.12.10 11:54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계약 후 즉시 전매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 전남지역 광역수요도 한 몫

광양 역대 최대경쟁률 기록 나와…한라,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분양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투시도.ⓒ한라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투시도.ⓒ한라

6만5000여가구에 인구 15만2700명인 전남 광양시에서는 2만여명이 한 아파트 청약에 몰렸다. 3.25세대 중 1세대가 청약에 나선 셈이다. 광양 아파트 분양 사상 처음으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과 최고 경쟁률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월 GS건설이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공급한 ‘광양 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결과, 428가구 모집에 1만9741명이 몰리면서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6개 주택형이 모두 해당지역에서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B로, 85가구 모집에 7980명이 청약해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광양시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2019년 8월 분양)는 당시 6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광양에서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규제 청정지역이라는 점이다. 장부가 8월부터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권에 대해서도 분양권 전매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들 지역에서 계약 후 6개월 이후면 가능했던 분양권 전매가 아파트 입주 때까지 금지된다.


하지만 광양은 정부가 집값 억제를 위해 쏟아내고 있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에서 빠져 있다. 정당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두 번째는 광양제철소 등 각종 산업시설과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생산도시라는 점이다. 광양제철소는 종사자만 6250명에 이른다. 게다가 광양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위치 중 핵심지역이다. 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연결하는 주·간선 항로상에 위치한 물류거점 항만 구비한 것도 장점이다.


항공·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도 뛰어나다. 공항은 광양에서 여수공항까지 29㎞로 30분이면 연결 가능하고, 사천공항까지도 50㎞로 40분이면 닿는다. 고속도로는 광양~전주~서울간 고속도로(330km, 3시간40분),광양~목포간 고속도로(106㎞, 1시간5분) 광양~부산간 고속도로(150㎞, 2시간) 등이 인접해 있다. 철도는 컨테이너부두 동·서측 전용철도와 진주~광양간 경전선(52㎞),익산~순천 KTX(194.2㎞) 등이 있다.


광양시는 한반도 남단 중앙에 위치한 국가해양경영 전략상 요충지로서 북쪽으로는 구례군, 동쪽으로는 하동군, 서쪽으로는 순천시, 그리고 남쪽으로는 광양만을 사이에 두고 여수반도를 바라보고 있어 광양만, 진주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지정학적 이유로 광양은 영·호남의 경제·사회·문화적 교류가 활발할 뿐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라는 광양시 광영동 378번지 일원에서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332가구를 이달 말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총 332가구로 전가구가 수요층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84㎡형으로 조성된다.


‘자족거점도시 광양’의 광영동은 최근 도시개발·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광양시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한 곳이다. 서쪽으로는 가야산이, 동쪽으로는 수어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청정입지를 자랑한다. 남쪽의 금호대교만 건너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닿을 수 있어 직주근접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광양시청, 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중마동 생활권에 가까워 마트에서 병원까지 모든 생활편의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전가구 전용84㎡형 혁신평면으로 남향위주의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대지레벨에 맞춘 동배치로 일조에 유리하고, 주변 경관 및 일조에 장벽이 없으며, 넓은 동간 배치로 사생활도 보호받을 수 있다.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특히, 교육특화공간(EDU-Garden)과 건강특화공간(Healthy Garden), 힐링특화공간(Healing Garden)으로 꾸며지는 한라비발디만의 단지 내 조경특화공간이 돋보인다. 주변 근린공원에서 유입되는 녹지와 어우러져 아파트에서도 풍부한 녹음 속 힐링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라 관계자는 “광양시에서 분양하는 빅 브랜드 단지로 인근에 광양제철소가 있어 배후 주거단지로서 손색이 없다”며 “모든 가구가 전용 84㎡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에게 선호가 높고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이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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