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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 소부장 기술개발에 5년 857억원 투입


입력 2020.09.24 11:00 수정 2020.09.24 09:32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산업부, 대표사례 발굴·맞춤형 지원 제공 등 추진

24일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바이오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연다.


협의체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 동신관 유리공업, 에코니티, 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바이오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협력부터 착수해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수준으로 품목을 개발하면 수요기업이 실증테스트 및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위기 극복과 미래준비를 위해 ▲연대·협력 모델을 개발·확산 ▲참여주체 확대 ▲유형별 맞춤형 정책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방안으로 바이오 소부장 기술력 확보 시 소부장 수요기업은 탄력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원부자재·장비 확보가 가능해져 생산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기업도 핵심기술 개발 및 트랙레코드(Track Record)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사전 환담에서 바이오 업계는 바이오플랜트 압력용기 개방검사 주기 연장을 건의한다. 바이오 업계는 GMP 시설 특성상 개방검사로 인한 설비 가동 중단 시 설비 정상 가동까지 최장 40~48일이 소요돼 해당 제도가 생산 수주 시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또 바이오 공정 압력·온도가 대부분 대기압·실온 수준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위험성이 높지는 않으며 압력용기를 안전하게 관리 중인 점을 감안해줄 필요가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 중 바이오 업종에 대해 압력용기 검사 주기를 기존 2년에서 4년까지 연장하는 제도를 개편하겠다”며 “산업부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와 협력의 마중물로 필터·배지·바이오리액터 등 16개 소부장 개발에 향후 5년간 8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따.


성 장관은 이어 “연대와 협력 첫 번째 사례로 바이오 소부장 협의체를 발족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바이오 산업에 연대와 협력이라는 가치가 이식될 때 세계 시장에서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수준으로 K-바이오가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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