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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라면업계 비수기?”...주력 제품 ‘다각화’로 턴업

  • [데일리안] 입력 2020.09.23 15:52
  • 수정 2020.09.23 15:59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라면업계 3사, 메가히트 제품 활용해 파생상품 잇따라 선보여

소비자, 불황 길어질수록 보수적 소비 지향…“검증된 제품 선호”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봉지라면이 진열돼 있다.ⓒ임유정 기자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봉지라면이 진열돼 있다.ⓒ임유정 기자

라면업계가 가을철 비수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력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불황이 길어질수록 소비자들은 보수적 소비를 지향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신제품보다 검증된 기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2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라면업계 3사(농심·오뚜기·삼양)는 인지도가 뛰어난 메가히트 제품을 활용해 ‘파생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맛을 선보여 폭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메가히트 제품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 강화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긴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위기에 직면하면서 이러한 흐름세가 더욱 뚜렷해 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년 365일 주력 제품을 메인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만, 가을에는 추석선물세트 마케팅에 집중하는 일반 식품업계와는 달리 라면 업계는 1인가구를 타깃으로한 메인 라면 마케팅에 고개를 돌리는게 대체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겨울 대비 봄·가을은 아무래도 비빔면이라든지 계절의 특성을 입힌 신제품 출시가 비교적 뜸한 시기에 속한다”고 부연했다.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 연출사진ⓒ농심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 연출사진ⓒ농심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원조 제품에 '힘' 더한 파생라면 잇따라


농심은 지난달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출시했다. 1986년 출시된 농심의 대표작 신라면의 2.5세대 제품이다. 2011년 신라면의 고급화 전략을 담은 ‘신라면블랙’과, 지난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를 담아 내놓은 ‘신라면건면’의 뒤를 잇는다.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는 기존의 김치찌개 라면과 차별화하기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식감이 살아 있는 두부 건더기를 넣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인 김치찌개의 김치 숙성도를 조사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김치찌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역시 진짬뽕에 크림을 더한 ‘크림진짬뽕’을 선보였다. 지난 2015년 오뚜기가 야심차게 내놓은 진짬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짬뽕의 맵고 칼칼한 소스에 우유, 치즈 등을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맛을 냈다.


오뚜기는 진짬뽕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2016년 볶음면으로 즐길 수 있는 진짬뽕인 '볶음진짬뽕'이 대표적이다. 이후 올해 6월에도 진짬뽕과 진짜장을 조합한 매콤한 짜장라면인 ‘진진짜라’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양식품도 메인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10여 개에 달하는 불닭 시리즈 라인업에 8월 말 신제품 ‘김치불닭볶음면’을 추가했다.


이번에 선보인 김치불닭볶음면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를 불닭볶음면에 접목해 한식 풍미를 강조했다. 화끈한 불닭에 새콤한 김치를 함께 볶는 레시피로 중독성있는 매콤새콤한 맛을 완성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기존 인기상품을 활용해 신메뉴를 출시하면 안정된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테디셀러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며 “신제품 대비 마케팅 비용 절감 및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래된 제품에 대한 신뢰 및 인지도와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이 흥행으로까지 이어질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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