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컬러풀한 ‘갤S20 FE’ 오늘 공개…‘아이폰12’와 정면승부

‘스냅드래곤 865·120Hz 주사율’ 등 고스펙에 합리적 가격

가성비 수요↑…비슷한 가격대 아이폰12 일반 모델과 경쟁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23일 올 하반기 세 번째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에디션)’를 공개한다.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0’ 부품을 재활용해 고성능을 지원하면서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춰 수요 확대를 꾀한다.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가 전망되는 애플 아이폰12 일반 모델과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갤럭시S20 FE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리는 언팩에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세부 사양이 유출되면서 미리 제품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언팩 예고 트레일러.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고, 화면에 구멍을 내는 펀치홀 디자인의 6.5인치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120Hz(헤르츠) 주사율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된다. 최대 30배 확대 촬영을 비롯해 야간모드, 싱글 테이크, 슈퍼스테디 등을 지원한다. 광학손떨림보정(OIS)도 탑재될 전망이다. 전면은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IP68 등급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4500밀리암페어시(mAh), 6GB(기가바이트) 메모리(RAM),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했으며 외장 메모리를 지원해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제품은 네이비, 라벤더, 민트, 레드, 오렌지, 화이트 6가지 색상으로 내달 국내에 출시된다. 출고가는 80만~9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는 회사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개최하는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 초대장.ⓒ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