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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대 유망분야 에너지 스타기업 4000개 발굴·지원


입력 2020.09.22 11:00 수정 2020.09.22 10:56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2025년까지 태양광 O&M 등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 발표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정부가 태양광 O&M, 분산전원 가상발전소, 풍력 지원서비스, 전기차배터리 관련서비스, 에너지신산업 소부장,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 등 6대 에너지 유망분야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22일 오후 2시 쏘울에너지(서울 을지로 소재)에서 에너지혁신기업 간담회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을 수립·발표한다.


간담회는 유망 에너지혁신기업 8개사, 공기업·대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원전략 주요 골자는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혁신기업 4000개를 발굴·지원 하겠다는 것이다. 유망 에너지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 기업들 역량과 잠재력, 중장기 정책방향 등을 고려해 도출된 ‘6대 핵심 유망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태양광 운영·관리(O&M)는 표준화된 효율지표를 개발하고 대형발전소에 예측·분석 의무와 효율목표 부과를 추진한다. 또 O&M 전문화를 위해 ‘태양광 O&M 표준매뉴얼’을 제정하고 관련 기술·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R&D 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분산전원 가상발전소의 경우 시장 활성화와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위해 ‘플러스 DR’을 도입하고 전력중개 모집자원 기준도 개선한다. 플러스 DR은 수요감축과 반대개념으로 재생에너지 최대발전량 시간대에 수요증가를 통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풍력 지원서비스는 공공주도 대형 풍력단지 단지설계, 사업 타당성 검토 등에 에너지혁신기업 참여를 확대해 틈새시장 중심으로 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풍력단지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와 연계해 O&M 실증 및 전문화를 지원하고 단지설계, O&M 등 새로운 기술·서비스 검증을 위한 사업을 신설하는 등 R&D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배터리 관련서비스 분야는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센터와 협력해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및 분류체계를 마련한다. 전기차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확산을 위해 전기차 부품 데이터 플랫폼(전자기술연구원)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산을 위한 실증특례 사업도 발굴·지원에 포함됐다.


에너지신산업 소재·부품·장비는 기업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R&D가 구매·조달로 연결되는 ‘수요 연계형 R&D’에 중점을 뒀다. 태양광, 풍력, 이차전지, 스마트기기 등 4대 분야에서 수요기업 등과 연계한 ‘소부장 협력모델’을 추진한다.


이밖에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는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표준을 마련하고 데이터 분석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보급된 공공건물용 BEMS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스마트센서, 분석·관리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확대에 나선다.


정부는 이 같은 분야별 발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 ▲민간투자 촉진 ▲지원인프라 구축 등 3대 지원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수립된 정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혁신기업이 현재 2배인 4000개 수준으로 늘어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신기술·아이디어로 무장한 에너지혁신기업들이 에너지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도 이번 지원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장·제도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그린뉴딜 추진에 기여하는 에너지혁신기업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략발표에 앞서 참석자들은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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