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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낸 손흥민·욕심 버린 케인, 새 득점 루트?

  • [데일리안] 입력 2020.09.21 10:18
  • 수정 2020.09.21 10:19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사우샘프턴전 손흥민 4골·케인 4도움, 환상 궁합 과시

물오른 결정력 손흥민과 도우미로 변신한 케인의 합작품

케인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 ⓒ 뉴시스케인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4골을 몰아넣으며 토트넘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손흥민이 리그 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4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난 18일 불가리아 장거리 원정을 다녀 온 뒤 하루 밖에 쉬지 못하고 경기에 나선 탓에 초반 몸놀림은 다소 무거워보였다.


지친 토트넘 선수들도 사우샘프턴에 볼 점유율에서 밀리더니 결국 전반 32분 대니 잉스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이 패스가 다소 길어보였지만 빠른 스피드를 살려 공을 따내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첫 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후반전 본격적인 득점 사냥에 나섰다.


후반 1분 30초 만에 케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무너뜨린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한 손흥민은 결국 후반 19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케인의 절묘한 로빙패스를 받아 골문까지 전력 질주한 뒤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팀 동료 라멜라가 따라왔지만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 뉴시스득점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 뉴시스

리그서 첫 해트트릭을 완성한 손흥민은 후반 28분 측면에서 넘어온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4골을 성공시켰다. 아시아인으로도 EPL 한 경기 최다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결정력에 강점이 있는 손흥민과 도우미로 변신한 케인의 조합은 이제 확실한 토트넘의 득점 루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 체제서 첫 EPL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완성형 공격수로 도약했지만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팀 동료를 활용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정작 팀이 필요로 할 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반면 주공격수 케인은 지나친 골 욕심으로 간혹 가다 팀에 피해를 끼치기도 했다. 지난 에버턴과의 리그 개막전에서도 손흥민이 패스를 주지 않자 대놓고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전은 달랐다. 전반전에 다소 경기가 풀리지 않자 케인이 좀 더 2선으로 내려와 양질의 패스를 통해 돌파구를 열었고, 손흥민도 장기인 공간 침투 능력과 결정력을 발휘하며 날아올랐다. 득점 때 팀 동료들이 따라붙었지만 이번만큼은 자신이 직접 해결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손흥민과 케인 모두 위기에 빠질 뻔한 팀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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