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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률 G20 중 2위…개인 순매수 영향


입력 2020.09.13 21:39 수정 2020.09.13 21:3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코스피, 코로나 이후 64%↑…아르헨티나 107%로 1위

개인투자자, 지난 3월 19일 이후 25조7591억원 순매수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연중 저점 대비 64.42% 상승한 2396.6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107.5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독일이 56.40%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세 번째에 위치했다. 이어 ▲브라질 54.73% ▲인도 49.55% ▲미국(S&P 500 지수) 49.32% ▲러시아 46.96% ▲일본 41.40% ▲프랑스 34.07% ▲중국 22.56% 등 순이었다. G20 대표 지수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중순 연내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지수가 더 높은 국가도 4개국에 불과했다. 아르헨티나 지수는 전년 말 대비 10.0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 역시 같은 기간 9.06%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미국 S&P 500 지수는 각각 6.89%, 3.41%씩 올랐다.


국내 증시 상승 원동력은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개인투자자는 연중 저점인 지난 3월 19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25조7591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조9247억원, 11조915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은 코스피가 하락한 날에 27조485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 하단을 뒷받침했다. 연중 저점 이후 코스피가 하락한 날은 총 42일이다. 이 가운데 개인이 순매도한 날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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