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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외부환경 악화에도 리하우스 성장은 유효…목표가↑"-DB금융투자


입력 2020.09.10 08:20 수정 2020.09.10 08:2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10만5000원으로 상향

한샘 투자지표 변동 추이 ⓒDB금융투자 한샘 투자지표 변동 추이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10일 한샘에 대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유효한 리하우스 성장 전략으로 다른 건자재업체 대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매장과 대리점 고객수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강화된 부동산 규제로 주택거래량도 감소하는 등 한샘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좋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리하우스(리모델링) 성장 전략이 상반기 실적 방어를 이끌었던 만큼 건당 단가와 시장점유율에서 모두 상승여력이 높아 성장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샘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4743억원 매출액과 199.1% 증가한 2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주택 거래량과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업황은 지난 2년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한샘은 리하우스를 발판으로 한 기업 고유의 역량으로 정면 돌파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에 올 하반기 다른 건자재업체보다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지만 주가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히 높은 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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