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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200m 거리서 총격…트럼프, 브리핑 중 퇴장

  • [데일리안] 입력 2020.08.11 09:59
  • 수정 2020.08.12 12:49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실제 총격 있었고 누군가 병원으로 옮겨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 중 비밀경호국 경호팀으로부터 브리핑실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고 급히 방을 나가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 중 비밀경호국 경호팀으로부터 브리핑실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고 급히 방을 나가고 있다. ⓒ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백악관 건물 밖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리핑 도중 퇴장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던 중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호위를 받아 돌연 브리핑장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룸을 떠난 시점은 브리핑 시작 이후 3분가량이 지난 시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브리핑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총을 맞은 사람은 용의자였다"면서도 "나는 그 사람의 상태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 사람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요원들의 호위를 받아 오벌 오피스(집무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현재 백악관은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AP통신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이 백악관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지점은 일반인이 오벌 오피스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직전 거리로 약 200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사법 당국자들이 여전히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트위터를 통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한 총격에 비밀경호국 요원이 관련돼있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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