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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BC에 “신장지역 가짜 정보 수집 보도 말라” 공개 경고


입력 2020.08.08 16:07 수정 2020.08.08 16:0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일일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AP/뉴시스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일일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AP/뉴시스

중국이 신장(新疆) 웨이우얼(위구르)자치구의 인권 유린 실태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영국 BBC 방송에 허위 보도를 하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 책임자는 지난 6일 BBC 방송 베이징 주재 기자에게 BBC가 신장 문제에 간섭하고 허위 보도했다며 강력히 경고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 책임자는 BBC가 최근 신장 지역과 관련한 가짜 정보들을 수집해 억지스럽고 주관적이며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을 보도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BBC는 마약 밀매상 1명의 셀카 영상과 몇 개의 문자 메시지만으로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을 대규모로 구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고 언론의 직업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편견, 언론의 자유를 핑계로 가짜 뉴스를 만드는 것, 언론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에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BBC에 즉각 관련 조치를 촉구한다”며 “잘못을 바로잡고 반성해야 하며 편견을 버리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중국에 관해 보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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