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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 사상 첫 온라인 개최


입력 2020.07.29 08:53 수정 2020.07.29 08:5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전면 전환

올해로 한정...2022년부터 라스베이거스 행사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를 관람객들이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를 관람객들이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이홍석기자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내년에는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돼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으로 내후년부터는 다시 기존대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CES 2021'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경험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내년 CES는 2021년 1월 6~9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1967년 시작한 CES가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는 것은 54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초 열린 CES 2020에는 155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 18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한 바 있다.


개리 사피로 CTA 회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건강 우려가 커지면서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만 명을 안전하게 소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같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CES 2021은 전체 기술계가 안전하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우리의 미래를 형성할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혁신은 CES 2021을 새롭게 상상하도록 하고 의미있는 방식으로 기술 공동체가 결집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더라도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은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CTA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술 산업을 위한 독특한 경험을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TA는 "글로벌 행사를 집이나 사무실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어디에 있든 CES의 모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순간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온라인 행사 전환은 내년 CES 2021에 한정될 전망이다. CTA는 오는 2022년부터는 CES를 기존 라스베이거스 행사로 되돌린다는 방침이다.


CES 로고.ⓒ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 CES 로고.ⓒ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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