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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의 회계협정 파기…홍콩달러 페그제는 유지

  • [데일리안] 입력 2020.07.14 09:49
  • 수정 2020.07.14 09:49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中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한 맞대응 카드

"국가 안보 문제…美 기업 불리하게 만들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원을 방문, 마스크를 쓰고 복도를 걷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원을 방문, 마스크를 쓰고 복도를 걷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미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맞서 회계협정을 폐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파기가 검토됐던 홍콩 페그제는 유지키로 했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013년 중국과 맺은 회계협정을 파기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압박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로이터통신의 서면 질의에 "(회계협정 파기)조치는 임박해 있다"면서 "이 문제는 국가 안보 문제이며, 우리는 더이상 미국의 주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미국 기업들을 불리하게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크라크 차관은 중국과의 회계협정이 "금융시장에서의 우리(미국)의 우위를 약화시킨다"고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협정에 '30일 전 통보'라는 파기 규정이 있다며 "미국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파기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협정 파기가 당장 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알리바바나 바이두 같은 대기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중국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이미 상장된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도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양국 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중국 기업의 미 회계규정 준수 의무를 면제해주고 있다. 회계 협정이 맺어질 당시, 미국은 폐쇄적인 중국 기업들에 대한 금융정보 접근권이 생긴다며 환영했지만, 이후 상장기업회계감사위원회(PCAOB)에선 중국 기업의 불투명성에 대한 볼멘소리가 지속돼왔다고 한다.


한편 미 행정부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맞대응 카드로 검토하던 페그제 폐지 방안은 지지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가 홍콩 금융계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의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 셈이다. 페그제는 홍콩달러 환율을 일정 범위 안에서만 고정시키는 정책이다.


홍콩달러는 지난 2005년부터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사실상 '고정'돼 해당 범위 내에서만 변동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안정적인 환율 환경을 제공해 홍콩이 '금융허브' 위상을 갖는 데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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