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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부친 “팀 닥터가 딸 자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해”

  • [데일리안] 입력 2020.07.06 10:39
  • 수정 2020.07.06 16:32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고 최숙현 선수. ⓒ 뉴시스고 최숙현 선수. ⓒ 뉴시스

가혹 행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선수의 가해자로 지목된 팀 닥터가 극단적 상황으로 몰고 갔다는 진술이 추가로 드러났다.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는 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딸이 살아있을 때 받았던 가혹행위들에 대해 제보 및 증언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가해자 2명 중 1명으로 지목된 장 모 선수는 남자 후배에게 직접 때리라고 지시했고, 그 후배가 숙현이 동료에게 각목으로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적도 있었다”면서 “숙현이도 밀대 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맞았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일본 대회를 갔는데 애가 배가 고파서 완주를 못했다. 숙소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었는데 그걸 감독이 봤다. 거기에서 현지인들이 있는데 엄청나게 맞은 것 같다. 현지인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말을 이어갔다.


특히 “팀 닥터가 숙현이 심리치료를 한 적이 있다. 그가 다른 남자 동료들한테 ‘쟤는 내가 심리치료를 해서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서 애가 스스로 자살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동료들이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도 밝혔다.


최 씨는 팀 닥터에 대해 “의사 면허도 없고 물리치료사 자격도 없었다. 선수 부모들끼리는 ‘쟤 돌팔이가 아니냐’ 의심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치료비 명목으로 한 달에 100만원씩 입금하고, 심리치료를 목적으로 내가 한두 번 입금하기도 했다. 우리 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다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철인3종협회는 이날 오후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가한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수들을 불러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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