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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패러다임 바꾼다"… 천랩,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론칭


입력 2020.06.30 16:19 수정 2020.06.30 16:19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30일 간담회 열고 ‘헬스케어 3단계 프로그램’ 공개

마이크로바이옴 관리로 질병 예방 종합 솔루션 제공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천랩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천랩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천랩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식물관 PH’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3단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을 의미하는 microbe와 생태계를 의미하는 biome의 합성어로 ‘미생물 생태계’를 뜻한다.


천랩 최초의 B2C(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는 3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 '것 인사이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또는 '장 유형 확인 설문' ▲2단계 맞춤형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천랩바이오틱스' 제공 ▲3단계 '피비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관리 등으로 이뤄진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다.


1단계는 검사를 통해 대변 속 유전자를 분석하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 상태를 진단하는 서비스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25가지 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결과에 따라 장 유형별 맞춤 프로&프리바이오틱스인 ‘천랩바이오틱스(ChunLab Biotics)’를 제공한다. 장 유형에 따라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균주들을 엄선하고 배합한 P형, B형, O형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유형의 제품을 받게 된다.


3단계는 ‘피비오(pibio)’ 애플리케이션으로 배변상태 변화를 비롯해 복부팽만감 등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문항에 대한 답변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단계다. 앱을 통해 간편하게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천랩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천랩 천랩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천랩

천랩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 150여개국 3만7000여명이 사용하고 있는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이지바이오클라우드(EzBioCloud®)'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용 솔루션으로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개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바꾸어 개인의 건강 관리를 돕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천랩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임상연구 및 두 차례에 걸친 시민과학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수의 자체 연구를 통해 질환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건강 지수인 ‘GMI(Gut Microbiome Index)’를 개발했다.


GMI는 미생물 다양성과 염증 유발 미생물의 비율, 염증 억제 물질을 생성하는 미생물의 비율, 수렵채집인과의 유사도 등을 반영한 지수다. 이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천랩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존의 건강 관리 방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해온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마이크로바이옴 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의학은 치료보다는 예방 중심의 의학으로 발전할 것이며, 예방 의학적 관점에서 천랩의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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