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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술로 전국 우체국 똑똑해진다”


입력 2020.06.25 11:58 수정 2020.06.25 11:5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T-SDN’·AI 관제 솔루션 ‘닥터로렌’ 적용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 시 즉각 대응 가능

KT 연구원들이 차세대 우정 기반망 구축 사업에 적용된 ‘T-SDN’과 ‘닥터로렌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KT KT 연구원들이 차세대 우정 기반망 구축 사업에 적용된 ‘T-SDN’과 ‘닥터로렌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KT

KT는 차세대 우정 기반망 구축 사업에 ‘광 전송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T-SDN·Transport Software Defined Networking)’ 솔루션과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 솔루션 ‘닥터로렌(Dr. Lauren)’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정청·우정사업정보센터와 전국 3500개 우체국 창구를 연결하는 업무·서비스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13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 구간 통신 사업자 이원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KT는 2019년 6월 주 사업자로 선정됐다.


T-SDN 솔루션은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 네트워크상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통합된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닥터로렌은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복잡한 경보 및 성능 정보들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장애 원인을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관제 솔루션이다.


차세대 우정 기반망에는 T-SDN의 핵심 기술인 스케줄 기반 동적 대역폭 제어 기술이 적용 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우편 물류 집중 기간 대량의 트래픽이 갑자기 발생해도 전송 대역폭을 늘려 즉각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우정 기반망 네트워크의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2~3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닥터로렌은 차세대 우정망 기반망에 구축된 수 천대 장비와 회선의 상황을 AI로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장애가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이유를 실시간으로 근무자에게 알려준다. 기존 우정 기반망은 전국 규모의 대형 네트워크라 장애 발생 시 수작업으로 이를 분석해야 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KT 자동화 기술은 유선 인프라 운용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간거래(B2B) 수주 사업에 적극 도입해 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나아가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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