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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브스 “‘사워캔디’는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듀엣곡”


입력 2020.06.10 09:25 수정 2020.06.10 09:2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양대 팝 시장인 미국과 영국 메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는 ‘빌보드 핫100’에 33위로 첫 진입했다.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이지만 이는 블랙핑크의 미국 빌보드 핫100 입성 역대 순위 중 가장 높은 자리다. 또한 핫100에서 톱 4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1위를 차지, 케이팝 걸그룹 최초·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8년 ‘뚜두뚜두’(DDU-DU DDU-DU)는 55위, 영국 싱어롱라이터 두아 리파(Dua Lipa)와의 협업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은 93위를 기록했었다.


더불어 블랙핑크는 이번 레이디 가가와의 ‘사워 캔디’를 통해 팝 주류 시장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미국 빌보드에 앞서 지난 5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40에서도 17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7일 업데이트된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국 포브스는 ‘사워 캔디’를 두고 블랙핑크와 가가의 ‘듀엣’이라고 칭하며 “이 노래는 이제 의심할 여지없이 미국 역사상 한국 걸그룹 최고 차트를 기록한 곡이 됐다”고 평했다.


아울러 미국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 새 앨범의 인기와 성공 비결을 짚은 기사에서 “‘사워 캔디’가 만약 싱글로 따로 나왔다면 가가에게 (‘Rain On Me’와 ‘Stupid Love’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성적을 안겨줬을 곡임이 분명하다. 블랙핑크의 손이 닿는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하고 있고, 이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언급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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