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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건설기계분야, 코로나 이후 기회 잡을 것”


입력 2020.05.27 11:00 수정 2020.05.27 09:16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건설기계 수출 확대로 위기 돌파 강조

산업부,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최근 경기침체로 부침을 겪고 있는 건설기계분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해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오후 서울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을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건설기계 업계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볼보그룹코리아 양성모 대표,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 등 주요 건설기계 업체 CEO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설기계 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해 상반기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은 2079억 달러로 조선산업(768억 달러)의 2.5배 수준이다. 4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5월에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해외 각국이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건설기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현대화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중국은 5G, 인공지능, IoT 등 신인프라 개선에 8000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조코위 2기정부 인프라 사업계획에서 4450억 달러 투입계획 발표했다.


성 장관은 “주력산업 중 하나인 건설기계 산업에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건설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건설기계 수출지원 TF를 구성해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현장의 금융 문제 등을 발굴해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기계산업협회 내에 ‘건설기계 애로지원 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Top5 진입을 위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도 논의됐다. 산업부 R&D 전략기획단 김낙인 주력산업 MD는 4차 산업혁명, 환경문제 대두 등 산업여건 변화로 인해 건설기계 산업에도 지능화 및 친환경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적시 대응을 위해 R&D 및 실증 지원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련 업계에서는 강성인 건설기계산업협회 사업지원본부장이 건설기계관리법 상 불합리한 규제들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각종 절차와 기준 등 개선 필요성 등 애로사항을 제안할 계획이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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