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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 300여명 추가 파견


입력 2020.05.22 15:26 수정 2020.05.22 15:2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낸드 2공장 증설 필요 인력...기업인 신속통로제 활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제품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제품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 엔지니어 300여명을 추가 파견했다. 현재 진행 중인 낸드플래시 2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안 2공장 증설에 필요한 본사와 협력업체 기술진 300여명이 이날 오전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200여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출장에 나선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추가 파견으로 이번에는 양국 정부가 합의한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이용했다.


신속통로 제도를 이용해 현지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면 14일 격리가 면제된다. 삼성전자가 신속통로 제도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월 파견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유효한 상황에서 특별 허가로 이뤄졌다. .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중국 출장에서 신속통로 제도를 활용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후허핑 중국 산시성 위원회 서기와 류궈중 산시성 성장 등 현지 지방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귀국했다.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지난 2012년이후 꾸준히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70억달러를 투자한 1공장은 지난 2014년 준공됐고 2017년부터는 총 150억 달러가 투입되는 2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공장 증설 관련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지난 3월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1단계로 일부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삼성전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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