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동서발전, 우간다에 정수기 3만대 보급


입력 2020.04.16 17:35 수정 2020.04.16 17:36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기후변화 대응 위해 정수기·쿡스토브 보급 추진

울산광역시 중구 한국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 울산광역시 중구 한국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6일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 20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3만대의 정수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급되는 정수기는 필터교체 등 유지관리가 필요 없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며 수인성질병균을 없앨 수 있다. 이를 통해 물을 끓이기 위한 연료 사용을 감소시켜 정수기 1대당 연간 5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기와 함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방안 또한 추진 중이다. 쿡스토브는 기존 연료사용량의 20~30% 이상 절감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숯불을 피우는 재래식 스토브 방식에 비해 주민 건강에도 이롭다.


동서발전은 우간다 정부 관계자, 정수기·쿡스토브 보급 대상 학교, 지역주민, 언론, 비정부기구(NGO)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 뒤 관련 안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 물질인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감축 사업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24년까지 아프리가 가나 지역 50만 가구를 대상으로 125억원 규모의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추진해 7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박유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