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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환자 30만명 넘어…트럼프 "많은 사망자 발생할 것"

  • [데일리안] 입력 2020.04.05 10:05
  • 수정 2020.04.05 10:06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사망자도 8000명 넘겨… 전 세계 환자 4분의1 미국인

핵항모 승무원 155명 양성 판정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모습.(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모습.(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현지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8850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3만3000여명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3월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일 만에 30배나 급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9만6553명)의 4분의1을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 수도 8407명으로 증가하며 8000명 선을 넘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더 힘든 시기가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 지역이 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1만841명 늘어나며 총 감염자가 11만3704명이 됐다. 사망자는 3565명으로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정점이 7일 안팎이 될 것"이라며 "정점을 지난 반대편에 가고 싶다. 그리고 그저 그 산을 미끄러져 내려가자"고 강조했다.


브루클린의 뉴욕주립대(SUNY) 다운스테이트 의료센터는 의료진들이 수술용 가운이 하루 반 물량밖에 남지 않았다며 대신 우비와 쓰레기봉투를 써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다음으로 환자가 많이 나온 뉴저지주에서는 846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총 감염자가 3만412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00명 늘며 841명이 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환자는 1만2026명으로 증가했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선 159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체 확진자 수가 1만17명으로 늘었다.


또다른 코로나19의 확산지로 부상하고 있는 뉴올리언스가 속한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하루 새 2000여명의 환자가 증가하며 총 감염자가 1만2496명이 됐다. 사망자도 409명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와 네브래스카주에 대해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36개주와 워싱턴DC, 괌, 푸에르토리코 등 41곳으로 늘었다.


42개주와 워싱턴DC가 자택 대피 명령을 발령한 가운데 나머지 8개주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들 주는 모두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인 지역이다.


한편,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에서는 승무원 중 최소 155명이 코로나19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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