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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월의 그들' 폐막…마산 3·15의거 조명


입력 2020.03.27 09:55 수정 2020.03.27 09:55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뮤지컬 '삼월의 그들' 공연 사진. ⓒ 극단 객석과 무대 뮤지컬 '삼월의 그들' 공연 사진. ⓒ 극단 객석과 무대

마산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뮤지컬 '삼월의 그들'이 폐막했다.


'삼월의 그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자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의거를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3·15시위 당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구두닦이 오성원의 생을 토대로 1960년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섰던 민초(民草)들의 항쟁을 담아냈다.


마산 부림시장과 어시장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극은 구두닦이 '슈샤인 보이'들의 경쾌한 노래와 안무, 시장 상인들의 정감어린 대화로 소박하고 활기찬 마산 시민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3·15의거의 발단이 됐던 3·15 부정선거를 비롯해 4·19혁명의 불씨를 지핀 김주열 열사 사망 사건과 마산 2차 항쟁 등 역사적 사실도 빼놓지 않으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다뤄 주목을 받았다.


3·15의거는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 5.18민주화운동 등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3·15의거를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를 담아내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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