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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형 축구 이벤트, 2021년에 쏠리나


입력 2020.03.20 00:03 수정 2020.03.19 22: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유로 2020 이어 코파 아메리카 연기 확정

도쿄올림픽 본선도 미뤄질 가능성

1년 연기된 유로 2020. ⓒ 뉴시스 1년 연기된 유로 2020. ⓒ 뉴시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면 2021년이 ‘축구의 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UEFA가 지난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20을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남미축구연맹도 올해 6월로 예정된 코파 아메리카 개최를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알렸다.


1960년 처음 시작된 유로대회는 올해로 6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이했지만 유럽에 몰아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결국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유로 대회의 4년 주기가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1년으로 연기될 수 있는 대회들이 아직 남아있다. 대표적인 대회는 바로 도쿄올림픽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올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의지를 드러냈지만 전 세계 각국은 물론 일본 내 여론도 좋지 못하다.


1년 연기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에 올림픽 축구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년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1년 남겨둔 시점에서 본선행 티켓을 향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결국 한해 유럽·남미 대회, 올림픽 본선, 월드컵 최종예선 등 대형 축구 이벤트들이 줄줄이 열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유럽 각국의 리그와 유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까지 감안한다면 자칫 축구로 인한 과부하가 우려될 정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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