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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같은 항공편’ 키움 이어 두산도 훈련 중단


입력 2020.03.16 15:48 수정 2020.03.16 15:4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 2군 선수단 전원 훈련 중단 조치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2군 선수가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두산 베어스도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두산은 16일 1, 2군 선수단이 전원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두산 2군 선수단은 지난 10일 귀국 당시 키움 히어로즈 1, 2군 선수단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


당시 항공편엔 먼저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선수도 함께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2군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훈련을 중단했다.


해당 선수는 이날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38.3도가 나와 구장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키움은 구단 매뉴얼에 따라 1군 자체 청백전을 포함해 모든 훈련을 취소했다. 키움은 지난 13일∼14일 이틀간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시간대는 달랐지만 1, 2군 선수단이 같은 훈련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해 훈련을 중단했다.


발열 증세를 보인 키움 2군 선수는 즉각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6일 오후 늦게나 17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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