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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경남도, 신종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경제 살리기 '맞손'


입력 2020.02.20 15:54 수정 2020.02.20 15:5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황윤철(왼쪽부터) BNK경남은행장과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0일 경남도청에서 지역경제 기업(氣-Up) 살리기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NK경남은행 황윤철(왼쪽부터) BNK경남은행장과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구철회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0일 경남도청에서 지역경제 기업(氣-Up) 살리기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과 경상남도가 지역 경제에 기를 불어 넣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남은행과 경상남도는 20일 경남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경제 기업(氣-Up) 살리기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지원 협약식에는 황윤철 경남은행장과 김경수 도지사가 참석했으며 경남은행의 지주사인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도 동석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앞서 경남은행은 본점에서 지역경제 氣-Up 살리기 선포식을 갖고, 관련 프로젝트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금융, 지역사회 등 4대 부문에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남은행은 지역경제 氣-Up 살리기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부문 7000억원, 서민금융 부문 2000억원, 특별협약 등 소상공인 부문 1000억원 등 약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 부문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금융지원 출연, 동남권 신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지역 중소기업 동반성장대출 지원, 혁신성장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확대 등이 이뤄진다. 소상공인 부문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출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센터 운영,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특별자금 등이 지원된다.


특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부문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출연은 울산광역시와도 병행, 경남은행이 67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경남도·경남신용보증재단·울산시·울산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 약 1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 한다.


서민금융 부문은 중금리대출상품 지원, 2020 포용적 금융 확대 시행, 지역 보증재단 보증서 보유고객 대상 서민금융 취급 확대 등이 마련됐다. 지역사회부문은 BNK경남은행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온 가득 프로젝트, 지역 취·창업 지원 페스티벌 개최, 소외계층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드림스타사업 등이 추진된다.


황 행장은 "경남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 동안 고락을 함께해준 지역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기업"이라며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구성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방정부와 지역 금융기관이 합심해 지역 경제에 기를 불어넣고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도 함께 고민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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