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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효슈팅 0, 미나미노와 한일전 무산


입력 2020.01.12 08:20 수정 2020.01.12 08: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후반 29분 모우라 패스 허공에 날린 슈팅이 결정적 아쉬움

후반 29분 결정적 골 기회를 아쉽게 무산시킨 손흥민. ⓒ 뉴시스 후반 29분 결정적 골 기회를 아쉽게 무산시킨 손흥민. ⓒ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팀의 주요 공격루트로 활용됐으나 기대했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 패했다.


이로써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8승 6무 8패(승점 30)째를 기록, 리그 2연패 및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반면, 12연승을 내달린 리버풀은 20승 1무로 여전히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2위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16점 차로 유지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며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던 토트넘이다. 그런 와중에 절대 강자 리버풀을 만나면서 어려움이 예상됐고 이는 현실이 됐다.


리버풀은 원정 경기였음에도 볼 점유율 67%-33%의 압도적 운영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중원에서부터 밀려 볼을 소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역습에 치중하며 수비 벽을 두텁게 쌓았다.


이날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후반 결정적 골 찬스를 날린 장면이 아쉬웠다.


0-1로 뒤진 후반 29분, 로 셀소가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 곧바로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파고든 손흥민에게 오픈 찬스가 주어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 위쪽으로 향했다. 뒤에서 태클을 시도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태클을 의식한 결과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머리를 감싸 쥘 정도로 결정적 득점 찬스였기에 더욱 큰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토트넘에게 더 이상의 득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여운이 남는 장면이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무산된 미나미노. ⓒ 뉴시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무산된 미나미노. ⓒ 뉴시스

한편, 이날 리버풀에 입단한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며 손흥민과의 한일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으며 크게 주목받았던 미나미노는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크게 기대를 받는 부분과 달리 리버풀의 주전 경쟁이 워낙 치열해 당분간 교체 자원으로만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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