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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신문 “제재 완화 미련은 곧 자멸…자력으로 극복해야”


입력 2020.01.04 11:25 수정 2020.01.04 12:20        조재학 기자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미국과 평화를 기대할 수 없고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며 자력으로 난관을 극복하려는 ‘공세적’ 자세를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사상을 깊이 학습하자’ 제목의 사설에서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 완화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는 전원회의 기본사상을 깊이 체득해 “자신의 뼈와 살로, 확고한 신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원회의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은 정세가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면돌파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감한 공격전,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짓부술 것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별도 논설에서도 “전원회의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에는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 제재 해제에 대한 미련은 금물이라는 역사의 진리와 교훈이 반영되어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리라는 꿈은 꾸지도 말아야 한다”며 “승냥이가 양으로 변할 수 없듯이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오늘 미국의 행태가 바로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는 오늘의 세계에서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으며 도와줄 수도 없다”며 제재 해제를 기다릴 게 아니라 제재를 자력으로 무력화할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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