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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시험방법 국제동향 세미나 개최


입력 2019.12.12 11:00 수정 2019.12.12 10:42        배군득 기자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논의되는 전기전자제품과 플라스틱제품 유해물질 시험방법에 대한 국제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를 12일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인체나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규제하기 위한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기업들은 제품 설계과정에서부터 원료 및 부품, 최종제품 등 유해물질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국제표준과 같은 검증된 시험방법으로 분석해야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신 표준화 동향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와 IEC에서 만들어지는 유해물질 시험방법 표준화 현황 및 최근 이슈인 미세플라스틱 등 향후 규제대상이 될 수 있는 물질에 대한 시험방법 표준화 전망을 공유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ISO나 IEC에 우리나라가 제안한 유해물질 분석 시험방법에 대한 표준화 현황을 발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프탈레이트 인증표준물질(CRM)이 국제표준으로 제정(2017년)된 프탈레이트 분석 시험방법(IEC 62321-8)에 사용됨에 따라 최근 CRM 판매증가, 국산 CRM 국제적 인지도 향상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시험방법은 IEC 62321 시리즈 표준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개 표준 중 6개를 제안하는 등 관련 IEC/TC 111 기술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는 관련 전문기관들이 한국 제조산업을 고려해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국표원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한 국제표준개발과 표준기술연구회 구성 등 산·학·연 간 협력을 추진한 결과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국내 개발 분석기술의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우리나라 유해물질 분석기술 역량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이런 국제표준화 활동 결과로 국내 주요 수출제품인 전자제품, 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국제환경규제에 사전 대응·준비할 수 있어 한국 제품 신뢰도 향상과 기업 이미지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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