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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대상 대통령상에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선정


입력 2019.12.11 11:00 수정 2019.12.11 09:16        이소희 기자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해수부 ‘제13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개최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해수부 ‘제13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개최

제13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에 돌아갔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3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장보고 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해수부는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7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해양 관련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위원회의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국내 최초의 선주상호보험(P&I) 전문보험사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등 7개국 120여 척의 외국선박을 유치하는 등 해외 P&I 보험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또한 해상보험 전문가를 양성해 국가 해양사고 처리능력을 키우는 등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한국해양정책학회 권문상 박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인천항만공사와 국립수산과학원 장인권 박사, 해수부장관상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임영태 센터장과 목포 임성초등학교 오완수 교사에게 각각 수여된다.

한국해양정책학회 권문상 박사는 38년간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 해양법 문제를 연구해왔다. 특히 남태평양 14개 도서국의 경제·사회적 연구를 통해 남태평양 해양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해양경제영토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인천항만공사는 22만50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과 부두를 개장하는 등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장인권 박사는 세계 최초로 사하라사막에서 새우양식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쿠웨이트 사막에서 새우양식산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임영태 센터장은 해양수산창업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해양수산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어촌계와 연계한 제품 개발과 생산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완수 목포 임성초등학교 교사는 해양관련 교재 개발과 교내 동아리 운영 등 학생지도 활동을 통해 해양교육 발전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특별부문인 내일신문 사장상과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에는 전라남도와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가 각각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세계 최초로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는 전복의 수급안정과 소비촉진 홍보, 연구개발, 수출증대 등을 통해 전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가 인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원을 수여하며, 국무총리상(1000만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250만원), 해양수산부 장관상(250만원) 등 수상자들에게도 각각 상금을 수여한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도전과 불굴의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장보고 대사’의 해양 개척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우리 해양수산인이 세계무대에 진출해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을 해양강국으로 이끄는데 기여토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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