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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내년 이후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2.03 08:14 수정 2019.12.03 08:14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이후 실적과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위원은 “내년 이후 한국전력은 유가, 석탄가격 하향 안정화, 원전 설비용량 증가, 가동률 상승,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으로 실적 및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위원은 “필수사용량 공제 등 전기요금 특례할인제도의 점진적 폐지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효과로 내년 0.25조원, 2021년 0.55조원를 반영해 내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도 이를 반영해 상향했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07년~지난해 최저 평균 PBR 0.35 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요금체계 개편시 요금 인상 효과가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특례할인금액은 1.14조원, 일몰예정인 내년 0.05조원, 2021년 0.1조원 이외 필수사용량 공제 0.4조원도 축소 폐지될 수 있고 복지할인금액 0.55조원의 전력기반기금으로 일부 부담 이전도 논의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정부는 12월~3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를 산정, 전기요금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LNG 발전 증가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0.4~1.4%로 추정되는데 이는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3.73조원을 전망했다. 허 연구위원은 “내년 원전 가동률은 81.5%가 예상된다”며 “평균 1.4GW 증설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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