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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엔리얼사 ‘AR글래스’ 시범서비스…내년 상반기 상용화


입력 2019.11.21 10:00 수정 2019.11.21 09:13        김은경 기자

‘엔리얼 라이트’ 국내 독점 공개…“HMD보다 가벼워”

3D AR부터 일반 콘텐츠까지 100인치 대화면 감상

원격회의·클라우드PC·교육 등 5G 적용 범위 확대

LG유플러스 증강현실(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증강현실(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LG유플러스

‘엔리얼 라이트’ 국내 독점 공개…“HMD보다 가벼워”
3D AR부터 일반 콘텐츠까지 100인치 대화면 감상
원격회의·클라우드PC·교육 등 5G 적용 범위 확대


LG유플러스가 21일 증강현실(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를 국내 독점 공개했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좋아하는 스타나 희귀동물을 눈앞에 현실로 불러와 만나볼 수 있고, 프로야구·골프 등 스포츠 중계를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AR글래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품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이후 고객 의견을 반영하고 AR글래스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 고객 체험존을 운영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시범서비스는 AR글래스와 5세대 이통신(5G)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를 연동해 진행한다.

스마트폰과 AR글래스를 유에스비(USB)선으로 연결하면, AR글래스의 고화질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 3차원(3D) AR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2차원(2D)·3D 일반 콘텐츠를 100인치 대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엔리얼과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원격회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G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하면 AR글래스로 PC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AR글래스를 활용한 쇼룸(Showroom) 서비스도 검토한다. LG하우시스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AR콘텐츠로 시공된 제품이나 공간을 설명하는 데 적용할 예정이다. 희귀동물 등 3D AR 콘텐츠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이날 공개한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는 88g의 무게로 가격은 499달러다.

양사는 AR글래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내년 1분기 AR글래스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 AR글래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디벨롭먼트 키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설명하고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 제품들은 높은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가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엔리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U+5G의 풍부한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AR글래스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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