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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 "웰스테크 플랫폼 현실화…내년 신사업서 10배 매출 목표"


입력 2019.11.19 15:00 수정 2019.11.19 14:47        이미경 기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서 금융클라우드·블록체인서비스·데이터오피스 등 성과 강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서 금융클라우드·블록체인서비스·데이터오피스 등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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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웰스테크 플랫폼(Wealth-Tech Platform)'을 포함한 신사업에서만 11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입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클라우드와 블록체인서비스, 데이터오피스 등을 통해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현실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부터 미래 신사업에서 본격적으로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코스콤이 신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구상하고 있는 '웰 테크 플랫폼'은 2년 전 정 사장이 취임 당시 구상했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전된 기술이다.

이는 지난해 선보인 데이터오피스 등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체화됐고,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클라우드와 블록체인서비스, 데이터오피스 등을 통해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웰스테크 플랫폼'은 고객사들이 자산과리 서비스를 잘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프라 등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토털 플랫폼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오픈API 등을 활용해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문턱을 낮출 수 있어 신기술로 주목받는다.

또한 코스콤은 주요 핵심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전략들도 공개했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로보애널리스트 등 리얼타임 데이터분석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오픈플랫폼을 개선해 데이터가 금융회사와 핀테크를 오가며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유통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지난달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과 론칭한 금융클라우드가 업계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고객사를 꾸준히 늘러가겠다"면서 "MTS 등 매체서비스와 레그테크, RPA(업무자동화)등 클라우드 기반 금융서비스를 늘려 고객 편의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주식마켓 플랫폼(비마이 유니콘)과 모바일 전자증명 공동사업(DID 이니셜) 활성화로 거래기술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장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코스콤은 고객사와 핀테크 업체들과 함께 웰스테크 플랫폼을 구축해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등 4차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스콤이 테크놀로지 서포트 센터로서 쉐어드(Share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쉐어드 서비스는 금융투자업계의 비즈니스 가운데 비경쟁적인 업무를 효율화해 같이 쓰는 서비스이다.

앞서 코스콤이 IBK투자증권과 손잡고 만든 레그테크 플랫폼 개설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감독원의 MRR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2년 동안 코스콤은 테크놀로지 서포트 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 R&D(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총 영업비용 대비 3.8%에서 4.4%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은 품질향상과 비용절감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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