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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정선아와 암네리스, 시너지효과 폭발


입력 2019.11.17 13:30 수정 2019.11.17 13:30        이한철 기자

7년 만에 돌아온 암네리스, 또 한 번 전설 될까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아이다'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 신시컴퍼니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아이다'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 신시컴퍼니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아이다'로 또 한 번 전설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정선아는 지난 14일 뮤지컬 '아이다'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어 오늘(16일) 정식 첫 공연을 올리며 더 깊어진 '암네리스'로 돌아온다. 극중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로 분한 정선아는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단단한 내면과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2010년과 2012년에 전설적인 '암네리스'를 탄생시킨 정선아는 고난도의 넘버와 변주하는 감정 등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레전드 캐릭터를 만들어낸 바 있다. 때문에 7년 만에 다시 뮤지컬 '아이다'로 돌아온 정선아에게 기대가 모아졌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프리뷰 첫 공에서 더 성장한 '암네리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의 전설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고 말한 만큼 '아이다'를 향한 애정 또한 남다른 터. 무대 위 정선아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또 다른 나'라는 게 무엇인지 함께 깨달을 수 있다.

앞선 프리뷰 첫 공연 소감을 통해 "돌이켜보면 이 작품은 내 인생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고,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막이 내리는 날까지 매 공연 모든 걸 쏟아낼 예정이니 이 감정과 마음이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것처럼, 정선아는 마지막까지 '암네리스'를 위해 자신의 모든 감정을 쏟아내고 이를 캐릭터에 투영할 예정이다.

뮤지컬 관계자는 "뮤지컬 '아이다'를 향한 정선아의 사랑이 남다르다. 특히, 7년 만에 '암네리스'를 선보이는 만큼 부담감이 상당할 법도 한데, 오히려 설렘이 더 가득하다고 말했다. 정선아와 '암네리스'가 만나면 캐릭터에 생명력과 에너지가 더 배가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덕분에 정선아의 '암네리스'는 가히 전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아이다'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 마지막을 정선아가 장식하기에 더욱 화려하고 깊이 있게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으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초연된 이후, 이번 공연을 끝으로 '아이다'의 브로드웨이 레플리카 버전 공연이 종료되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2월 23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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