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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오더 전망 양호, 긍정적 시각 유지⋯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11.15 07:38 수정 2019.11.15 07:40        최이레 기자

면화 가격 하락 수익성 개선에 기여⋯수직 계열화 통한 경쟁력 확보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세실업에 대해 오더 전망이 양호해 긍정적 시각은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한세실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29% 증가한 5725억원, 391억원으로 집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매출 증가에 면화 가격 하락도 수익성 개선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브랜드 사업은 부진이 지속,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12% 감소한 189억원에 그쳤는데 외화관련손실이 주요인으로 영업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나 연구원은 핵심인 주문자위탁생산(OEM)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내년 오더 전망도 낮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우려 또한 지양해야 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OEM 부문이 호조인 가운데 3분기 달러 매출액은 8% 증가,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면서 매출이 양호했고 기존 바이어 오더 회복에 신규 고객 및 인수합병(M&A) 효과도 가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OEM 달러 매출 증가율은 10% 이상으로 제시, 내년 매출액은 달러 기준 8% 증가할 전망으로 오더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OEM 부문 실적 기여도가 2020년은 100%로 OEM 회복에 무게를 둔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고객 확보, M&A, 수직 계열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올해 회복 기대에 상반기 급등했던 주가가 재차 모두 반락,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에 불과하고 배당수익률은 약 3%"라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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