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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시청자 잡은 김선호


입력 2019.11.09 13:32 수정 2019.11.09 15:33        김명신 기자
tvN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보면 볼수록 멋졌다가 짠했다가 빵빵 터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tvN tvN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보면 볼수록 멋졌다가 짠했다가 빵빵 터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tvN

tvN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보면 볼수록 멋졌다가 짠했다가 빵빵 터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극본 소원-이영주/제작 로고스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속 문근영-김선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찰떡 같은 버디케미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극 중 원칙제일 지경대 반장 고지석으로 분한 김선호를 향한 시청자 반응이 나날이 뜨겁다. 행동우선 지경대 신입 유령(문근영 분)에게는 든든한 고반장님으로, 치매 모친 한애심(남기애 분)에게는 짠한 아들이자 영원한 명철이 오빠로 매력 화수분을 터트리고 있는 것.

극 중 고지석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하철 경찰대 입사를 위해 취객 분장까지 불사한 유령에게 소매치기로 오해 받아 수갑으로 제압당하는 허당 반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것. 이후 파트너가 된 유령의 열정 넘치는 행동에 “신참 레드썬”, “신참 아니야”라고 적절한 브레이크를 걸며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에서 환상의 파트너가 되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자동 몰입을 유발했다.

그렇다고 고지석이 이성적 원리원칙만 중요시하는 허당 반장만은 아니었다. 사건 피해자를 위로하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유령의 모습에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남자 고지석은 훈훈하고 듬직한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릭시켰다. 특히 파트너 변경을 요청한 유령에게 “사람 맘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변해요. 그것도 하루아침에”라고 토라지면서도 과거 자신의 행동을 곱씹어보는 고지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하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모친 한애심에게는 한없이 스윗한 아들이었다. 자신을 죽은 남편으로 여기는 모친을 위해 나팔바지, 가발, 잠자리 안경을 쓰고 아버지로 분장했다. 또한 병원 기계를 망가트려 시무룩해 있는 모친을 향해 보조개 미소와 함께 “우리 애심이”라고 부르는 모습은 절로 “명철이 오빠”를 부르짖게 만드는 귀여움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김선호는 고지석의 다양한 매력을 무한대로 꺼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대학로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탄탄히 쌓아온 김선호의 미(美)친 연기력이 ‘유령을 잡아라’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는 상황. 시청자들은 “세젤귀 고반장 보조개는 덤”, “온종일 고반장님 생각만 하고요”, “고반장님 귀염 터진다“, “반장님 마음의 상처 입을 때마다 왜 제 광대가 터질까요?” 등 극 중 이름 그대로 “고반장님”이라 부르며 월요병킬러 등 애칭이 늘어나며 매력 집대성남 고지석의 블랙홀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다.

7화 예고편에서 보여진 고지석의 직진 매력은 시청자들의 고반장앓이를 더욱 달구고 있다. 유령에게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라는 고지석의 뜨거운 고백이 예고된 것. 과연 고지석이 유령을 향한 마음을 자각한 것인지, 앞으로 김선호가 보여줄 고지석의 또 다른 매력과 활약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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