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하나은행, SK 통신 계열사와 디지털 금융 시동 건다


입력 2019.11.01 16:11 수정 2019.11.01 16:11        박유진 기자

KEB하나은행은 1일 SK텔레콤, SK텔링크와 함께 '금융·통신 분야 혁신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금융 경쟁력과 SK텔레콤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 SK텔링크의 통신사업 역량을 결합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SK텔링크의 알뜰폰 전용 요금제에 하나은행의 급여, 4대 연금 자동이체, 하나원큐 이체 등의 금융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통신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알뜰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 음악플랫폼
'플로(FLO)' 등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혜택을 결합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금융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고려해 알뜰폰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개인 식별 기능을 탑재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금융 업무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장은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손님에게 차별화된 금융 혜택과 간소화된 금융거래 프로세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각 사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통신과 금융에 ICT 기술을 제대로 결합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역량 있는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SK텔레콤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연계한 혁신상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SK텔링크 대표는 "합리적인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알뜰폰 고객들에게 생활의 가치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력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정호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장(사진 가운데)이 31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 SK텔링크와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김선중 SK텔링크 대표(사진 왼쪽), 김성수 SK텔레콤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유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