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네이버, 실검 일부 개편…같은 연령대 관심사 우선 표출


입력 2019.10.30 08:38 수정 2019.10.30 08:38        김은경 기자

‘로그인’한 경우에만 개편 실검 서비스 적용

이용자 선택 따라 다른 연령대도 확인 가능

네이버 전체 연령대 급상승 검색어(왼쪽)와 20대 급상승 검색어.ⓒ네이버 네이버 전체 연령대 급상승 검색어(왼쪽)와 20대 급상승 검색어.ⓒ네이버

‘로그인’한 경우에만 개편 실검 서비스 적용
이용자 선택 따라 다른 연령대도 확인 가능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일부 개편한다. 최근 광고성 문구로 실검이 도배되거나 특정 검색어 조작 논란에 휩싸이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30일 “오는 31일부터 네이버 모바일에 로그인한 이용자가 급상승 검색어 차트를 열면 같은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가 먼저 표출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20대인 A사용자에게는 ‘20대’가 많이 찾은 검색어 차트가 먼저 보이고, 40대인 B사용자에게는 ‘40대’ 차트가 먼저 보이는 방식이다.

다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연령대의 관심사(차트) 역시 확인 가능하며,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기존대로 전체 연령대의 차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급상승 검색어란 특정 단위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로그인 사용자의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현재 급상승검색어 서비스에서는 급상승 검색어 순위 뿐 아니라 연령대별 검색어 순위, 시간대별 많이 클릭된 급상승 검색어 순위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관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체 연령대의 차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현재의 급상승 검색어 대신 로그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사용자의 연령대에 맞는 차트로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가 최근 신뢰성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에서 찬반 양측이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광고성 문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의혹도 있었다.

네이버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위한 기술들을 개발해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다음은 지난 25일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