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전기로 매각 우섭협상대상자 내달 중순 선정"

조인영 기자

입력 2019.10.28 09:15  수정 2019.10.28 09:16
ⓒKG동부제철
KG동부제철 전기로의 새주인이 내달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KG동부제철은 “지난 7월 전기로 매각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한 4개 업체가 이달 말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한다”며 “이들 4개 업체를 적격 매수자로 선정해 11월 초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 받은 뒤 11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충남 당진공장의 전기로는 옛 동부제철이 원료 자립을 목적으로 2009년 7월 준공했으나 전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으로 2014년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다.

이번 전기로 매각에는 해외 4개사가 예비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입찰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은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11월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으로 연내 최종계약 체결 가능성이 제기된다.

KG동부제철은 전기로 설비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기로 매각을 통해 핵심 생산기지인 당진공장 내에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 추가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G동부제철은 지난 9월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충남 당진공장에 1200여억원을 투자해 연산 60만t 규모의 칼라강판 생산라인 4기를 신설한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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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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