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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희망 쏜 인천, 이천수 눈물·유상철 울컥


입력 2019.10.20 00:01 수정 2019.10.20 08: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K리그1 파이널B 첫 경기서 성남에 1-0 승

강등권 벗어난 직후 선수단 눈물 쏟아

유상철 감독이 성남FC전 승리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유상철 감독이 성남FC전 승리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가 잔류 희망을 쏘며 울부짖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신승했다.

0-0 맞선 후반 29분, 프리킥을 얻은 무고사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찼고, 볼은 성남 골문에 꽂혔다. 인천은 이후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 등으로 성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무고사의 프리킥 골은 결승골이 됐다.

승리 후 벤치에 있던 인천 선수들은 눈물을 쏟았다. 전력강화실장 이천수 역시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울컥한 유상철 감독도 절실함을 안고 뛴 선수들을 칭찬했다.

30라운드까지 최하위에 그쳤던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29(6승11무17패)를 기록, 같은 날 패한 경남FC(승점28)과 제주 유나이티드(승점23)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서며 잔류의 희망을 쐈다.

인천은 하위권에 머물면서도 K리그 승강제 도입 후 2부리그(K리그2)를 경험하지 않았다.

한편, K리그1은 최하위가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를 결정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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