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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휴전합의 완전이행 않으면 작전 재개”


입력 2019.10.19 14:58 수정 2019.10.19 15:03        스팟뉴스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블룸버그 통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블룸버그 통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휴전 조건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북동부에서 5일간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지 하루 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르드 군이 안전지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다음 주 화요일 저녁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화요일 저녁까지만 약속을 지킨다면 안전지대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120시간이 끝나는 순간부터 작전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터키군은 안전지대에 머무를 것”이라며 “그곳 상황에 터키군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펜스 부통령을 만난 에르도안 대통령은 120시간 안에 안전지대에서 YPG가 철수하고 터키군이 안전지대를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부 언론이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편지를 휴지통에 버렸다고 보도한 데 대해 “그 편지가 정치적‧외교적 예법에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상호 존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문제 삼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바보가 되지 말라”며 군사작전 개시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영국 BBC는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 편지를 휴지통에 버렸다고 보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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