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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3040 남성 VIP 고객 위한 ‘노블 옴므 파티’ 열어


입력 2019.10.17 09:03 수정 2019.10.17 09:03        최승근 기자

패션, 미용에 적극 투자하는 남성 ‘그루밍족’, 30~40대 중심으로 크게 확대

남성 우수 고객 비중 2016년 25.5%에서 2018년 27.3%로 1.8% 증가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3040 남성 ‘그루밍 족’의 성장세가 무섭다.

‘그루밍 족’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특히, 최근 소득 수준이 높은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는 스스로의 외모에 관심을 갖고 의류와 화장품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그루밍 족’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3040 남성 고객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매 고객 중 남성 고객의 비율은 2016년 25% 수준에서 2018년 31%로 늘어났으며, 우수 고객(MVG)의 경우, 2016년 롯데백화점 우수 고객(MVG) 중 남성의 비율은 약 25.5% 수준이었으나, 2017년에는 26%, 2018년에는 27.3%로 늘어났다.

또한, 2017년 가전, 남성의류, 아웃도어 순이었던 남성 우수 고객의 구매 상품군 순위는 최근 자기관리와 패션에 관심을 가진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가전, 화장품, 해외명품 순으로 크게 변화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16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쇼룸인 ‘한성자동차 강남 자곡 전시장’에서 남성만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에서 연간 명품만 1억원 이상 소비하는 3040 남성 우수 고객 200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IWC’, ‘톰브라운’, ‘지방시’ 등 해외 명품 패션, 시계 등 10여개 브랜드의 쇼룸을 구성하고, 2019년 가을/겨울 상품을 소개하는 해외명품 패션쇼도 펼쳐졌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상무는 “최근 남성 명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유통업계에서 최초로 남성 고객에게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남성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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