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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5G 마케팅 과열경쟁 지양해야”


입력 2019.10.15 13:51 수정 2019.10.15 13:51        김은경 기자

방통위,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개최

이통 3사 대표와 ‘5G시대 이용자보호 비전’ 선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15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 주간’을 맞아 이동통신 3사 CEO와 오찬을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한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15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 주간’을 맞아 이동통신 3사 CEO와 오찬을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한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개최
이통 3사 대표와 ‘5G시대 이용자보호 비전’ 선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통신사들은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 주간’ 첫 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을 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통신사가 이용자 권익을 위해 노력했으나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고 우려했다.

또 국내 방송통신 생태계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발전을 위해 망 이용대가 등과 관련해 국내외 인터넷 기업 간 역차별을 해소하고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통신사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열린 ‘5G 시대 이용자보호 비전 선포식’에서 정부와 이통사들은 ▲이용자보호 최우선 원칙 ▲소모적 경쟁 지양·부당한 차별 금지 ▲알권리 등 이용자 권리 보장 ▲사회 취약계층과 어린이청소년 보호 ▲이용자 피해 예방 노력을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통신이용자 보호는 정부 정책, 이용자 편의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는 통신사업자의 의지, 이용자의 역량 강화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서 “방통위는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통신복지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국민의 의견을 넓게 청취하고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이용자 체험마당’을 운영해 방송통신 미환급금 조회,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이동지점 서비스, 알뜰통신 품질체험, 중고폰 시세조회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실시간 촬영 스트리밍, 인터넷개인방송 체험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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